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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가 아닌 양고기 시식 양꼬치가 아닌 양고기 시식 아는 음식점에서 양고기를 새로운 음식메뉴로 추가한다고 하면서 초대를 하길래 후다닥 달려가서 시식에 참가했습니다. 양꼬치는 익히 경험을 했지만 그냥 생 양고기는 거의 기회가 없었거든요. 참고로 양념이 되어 있는 생 양고기입니다. 양고기는 확실히 생김새마저 다릅니다. 언뜻 보기에도 그렇죠? 슬슬슬 익어 가는 모습입니다. 주인의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대기하는 몇 사람의 눈동자에 빛이 발합니다. 저 역시 뒤질세라 눈에 힘을 줍니다. 빨리 익어라 하면서 한 점을 먹고 느낀 점이 그냥 돼지고기와 비슷하네요? 역시 소스맛이 있어서 그런 듯 싶습니다. 예전에 건대 화양양꼬치를 먹었을 때는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말입니다. 너무 딴 판이더라고요. 아쉽다.... 2013. 1. 23.
경기도 광주시 매운닭발 맛집 '아후닭발' 경기도 광주시 매운닭발 맛집 '아후닭발' 매운닭발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후닭발이 낯익은 이름일 겁니다. 안양 수촌마을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경기도 광주, 오류동, 상록수에 대리점을 두고 있으니까요. 네 곳 모두 아주 인기가 많아서 매운닭발을 떠올리면 아후닭발 맛집을 연상할 겁니다. 물론 예전부터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을텐데 닭발 역시 매운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매운닭발이 자극적이라 똥집을 먹곤 합니다. 기름진 똥집이 소주 안주에는 제격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제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뻘겋게 묻어 있는 고추가루에 매력을 느꼈는지 매운닭발을 유난히 좋아하네요.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맵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한 번만 입에 넣기라도 하면 입술 뿐만 아니라 혀까지 얼얼합니다. 그런데, .. 2013. 1. 23.
간장게장맛있는집 안면도 '해송꽃게집' 간장게장맛있는집 안면도 '해송꽃게집' 겨울이라고 느끼는 날에는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붑니다. 더군다나 눈까지 내리게 되면 얼굴, 볼, 손, 머리, 가슴에 추위가 스며들어 마음까지 차갑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런 날에는 그냥 집에서 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친구들은 볼성사납게 저의 게으름을 간파하고 손전화에 힘을 가합니다. 드르륵, 드르륵 울려 오는 진동에 이기지 못하고 나갑니다. 몇 주 전의 일이었습니다. 한참 눈이 오는 시기였었죠. 간장게장맛있는집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몰라도 친구를 이렇게 보채고 말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차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궁시렁 궁시렁... 차를 몰아서 안면도를 향해 갑니다. 간장게장맛있는집을 찾아서 말입니다. 묻지도 않았는데 제 친구가 숨어 있는 간.. 2013. 1. 20.
수유맛집 여성의 감각과 촉각을 건드린 치킨아리랑 수유맛집 여성의 감각과 촉각을 건드린 치킨아리랑 아니, 맛집에 왠 수식어가 이렇게 여성스러울까 궁금하시죠? 수유에 위치한 이 조그만 치킨맛집은 조금 특별해서 소개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제가 서울에서 경험한 다양한 치킨전문점들 중에서 그 분위기와 맛이 남달라서 그렇습니다. 어떤 면이 다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치킨아리랑 내부로 슬며시 눈을 돌려야 그 분위기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1. 여성들만의 느낌과 분위기 연출 입구에 들어서면 깔끔한 복장을 차려 입은 네 남자가 맛있어 보이는 닭요리로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격자무늬로 된 나무조각 벽에 붙여진 하얀 액자에 적힌 문구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수려한 여인들의 행복한 공간이 되겠다. 마음에 드시죠? 2. 여성들의.. 2013. 1. 20.
행신맛집 오리훈제와 구포국수의 조화 행신맛집 오리훈제와 구포국수의 조화 아마 행신역 건너편에 자주하고 있는 이가화로는 이미 사당역에서부터 이름이 알려진 맛집입니다. 사당역 1,2호점에서 꼼장어와 갈매기살로 유명했죠. 사당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던 그 맛집이 행신에 분점을 개설한 거죠. 예전에 꼼장어와 갈매기살을 먹었던 기억이 고스란히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아, 곰장어라는 단어가 올바른 표기인데 자꾸 상투적으로 사용하네요. 이 간판이 2007년도에 사용하던 것입니다. 햇수로만 벌써 7년이 되어 갑니다. 아아,,,감회가 새롭군요. 제가 맛집을 찾아다니던 시기는 그 전부터였지만 실제로 블로그 상에 기록을 하게 된 것은 이 집이 기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랬던 집이 이제는 그 자취를 감추고 많이 변했더라고요. 나중에 다시 1호.. 2013. 1. 16.